보리꿈

250801-03_여름휴가_2025한강나이트워크/제천계곡/외가모임 본문

일기_개인일기장

250801-03_여름휴가_2025한강나이트워크/제천계곡/외가모임

보리꿈 2025. 8. 3. 22:40

8/1 - 8/3 여름휴가 기록


8/1(금)
전날 이천 도착해서 엄마아빠랑 가족휴가 출발~
가는길에 유명하다는 막국수집있어서 아점먹었따

냉면은 물~ 막국수는 비빔이지~
매콤하니 맛있써

가는길에 휴게소 들러서 아빠가 사준 커피도먹고 날씨도 쨍쨍하고 휴가가기 딱좋은날씨!!!

맨날 아빠차 뒷자리에는 셋이서 앉아가느라 좁았는데
오란맨에 혼자 타니까 널널하니 좋았따ㅋㅋㅋ

외가 가족모임이라 머 다른 사진은 없찌만
방에서 에어컨쐬고 누워있다가 계곡가서 발도 담갔다가 자알놀았다!!!

이제 나이먹어서그런가 몸 퐁당담구고 노는것도 구찮고 그냥 발만 살짝 담구고 바람부는것만 느끼는게 짱이여


8/2(토)

가족들은 일요일까지 휴가긴한데 나는 저녁에 한강나이트워크 참석때문에 먼저 서울집 돌아와야 했씀
출발하기 전에 한번더 발 담궈주고~ 

시원해

 

수안보온천역!!! 2시 49분 기차~
펜션에서 20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역있었는데, 휴가시즌이라 차도 많고 잘못출발해서 한 40분 걸린듯?
기차 놓칠까봐 두근두근했는데 아빠가 빠르게 잘 내려줬따유후

외가 가족들이랑 엄마아빠랑 좀더 놀고싶기도했는데
일정을 바꿀수도없고~ 친구랑 같이 참여하는 거라 예정대로 출발햇다
넘아수워~~!!!!

근데 이거 판교가 종점이라 판교에서 내려서 집까지 또 한시간 거려서 감

지하철내려서 배도고프고 밤에 걷기대회 하기전에 뭐 먹고 가긴해야될것같아서
롯데리아 새우버거 하나 먹어줌

롯데리아가 대단한 맛은 아니긴한디
가끔 재료 많이 들어간 수제버거 이런것보다 이런 심플한맛 아는맛 먹고싶을때가 종종있단 말이지?

밥먹고 집가서 얼른 짐풀고 옷갈아입고 한강 나이트워크하러 여의도공원으로 출발!!!!

 


2025 한강나이트워크
✔️8/2(토)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

주로가 좁아서 그런가 출발시간이 1시간마다 나뉘어져있엇는데 나는 20시 출발!!!

친구 기다리면서 야광팔찌도 차주고, 노을지는 하늘도 한번 구경해주고~

우후 사람 짱많아!!!!

토레타도 주고, 베로카에서 모기기피제 그런것도 나눠주고 했다는데 우리는 늦게 도착하기도했고 별로 관심없어서 바로 출발했다
야광팔찌 준비해가서 친구도 나눠주고 꾸꾸해줬는데 햇빛 좀 미리쐬줘야 되는걸 깜빡해가지고 무용지물이였씀ㅜ

암튼 우리는 14KM 도전!!!

잠수교에서 턴했는데, 음악분수에 신나고 선선하니 해외 놀러온 기분도 살짝나서 너무 즐거웠고
마지막 다리인 원효대교 건널때에는 발바닥부터 무릎까지 아픈 시점이였어서 드디어 다왔다는 기쁨이랑 여의도 빌딩 보이는게 너무 멋있어서 오래 기억에 남을것같다!ㅎㅎㅎ

14KM 3시간 10분 완주!
생각보다 오래걸리고 생각보다 힘들었다

출발전에는 22km 할까 싶은 생각도 있긴했는데
걸을때마다 발바닥 > 발목 > 종아리 > 무릎 순서대로 아파져와가지고 14k 하길 백번 잘했다 싶었따
여기서 더 걸었으면 너무 힘들뻔햇서

여의도에서 잠수교까지 그 거리를 왕복으로 걸어갔다오다니 나 너무 멋져ദ്ദി˶˙ᵕ˙˶ )

다음엔 짝궁이랑도 같이 걸어 보고 싶고~ 내가 가족 단톡방에 자랑하니까 막내도 오고싶어해서 조만간 또 올 것 같긴하다!

 

아쉬운건 물이랑 기념품이 너무 적어요ㅠㅠ
8k쯤 이촌cp에서 토레타랑 빵 주는게 끝이라니이ㅣ 날씨도 덥고 습해서 솔직히 급수가 좀 부족했다ㅠㅠ
그래도 중간중간 아리수 먹는곳있어서 거기서 물 먹거나, 편의점에서 사먹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피니시라인 끝나고 나서도 메달이랑 물주겠지~ 했는데 진짜 메달만 달랑주는거 이거 맏나여....!!!
메달도 포장된것도 아니고 그냥 메달 무더기로 쌓아져 있는데에서 하나 집어가면된닿 중간 뱃지 가져와야 된다고 하더니 따로 체크도 안하는것같았씀..! 

쪼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했는데 그래도 한여름밤에 이렇게 한강따라 걷는다는게 나름 재밌었다

 

끝나고 나니까 12시 다되서 이천사는 친구는 우리집에서 자고 낼 가기로해서 택시타고 집 들어왔따

집에와서 스트레칭도 함 해주고 샤워까지 싹 하고오니까 여기가 천국이야~ 완전 굿밤!

 


8/3(일)

기절했다가 친구랑 느즈막히 일어나서 칼국수랑 비빔밥 깨끗하게 해치우고 커피까지 야무지게 먹고 보냄

친구가 왜찍었냐고 꼽준 사진 맛있게 먹은 증거임

카페우디프 에그타르트 짱맛있음
부드럽고 따뜻하고 입에서 녹아요 굿굿

친구보내고 집와서 밀린 빨래하고 집안일 좀 하면서 휴가 마지막날 여유롭게 보냈따

 


좋은 휴가였따 내일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