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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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_개인일기장

250710_2차면접_합격이게아니게/킵댓커피/더현대/피규어체리/페인팅끝/뉴스트랩

보리꿈 2025. 7. 10. 22:55

목요일!

오늘은 10시에 화요일에 봤던 여의도 회사 2차 면접다녀왔다.
오늘도 날씨 쨍쨍 찐다 쪄~
그래도 뭐 정장입고 폭풍우 오는 날씨보다는 낫지!

2차 면접이라 한두분 들어오시려나 했는데 왠걸 회의실 들어가니까 4분이나 앉아계셔가지고...
무슨 회의하는 곳 잘못 안내해주신줄알았음...ㅎ

2차 꽤나 어려웠다ㅎㅎㅎㅎ
보통 전회사에서 경영악화로 권고사직됐다~ 하면 그렇군~ 하셨는데 
경영악화가 왜 된 것 같은지, 두리뭉실말고 자세히 말해보라고 하시고...경영악화는 내가 만든것도 아니고, 실지 적자도 아닌데요^ㅠ

ai 많이 활용하려고하는 회사라 그런지 업무할때 ai 툴 써본 경험도 물어보시고, 회사 업무 빡쎈데 괜찮냐고 물어보고,
열심히하겠다는 누구나할수있지않냐 자기피알해봐라했는데

음 준비 안하고 가서 쫌 어려웠닼ㅋㅋㅋㅋ
그래도 어버버할 때마다 잡아주시기도하고 ^-^ 좋으신것같긴했음ㅎㅎ

면접끝나고 오늘도 킵댓커피 방문~ 오늘은 카라멜라떼 먹엇다 음 맛잇어
혼자 앉아서 면접 후기 정리하고, 합격했다고 연락오면 뭐 협상해야되지 이런저런 정리하다보니까 담당자분 전화왔음

일단 오늘은 출근날짜 협의하고, 연봉협상은 내일 오전에 다시 연락준다고함~
담주는 좀 편하게 놀고 다다음주부터 출근해도될까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좀 늦는지 당길순없겠냐 하셔서 다음주 목요일로 일단 출근날짜 잡아두었다

흠 근데 연봉협상은 왜 내일 따로하는거지?
연봉협상을 팀장님 될 분이랑 한다고하던데 그것도 좀 히한해.....? 뭐 암튼 1차 면접볼때 희망연봉 말하긴했는데 잘하면 이것도 협상하자고 할것같기도하다
일단 생각해둔 마지노선있긴한데 연락오는거보고 생각해봐야겠다.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2차 면접까지 잘끝나서 최종 붙은걸로 조금 만족해~

퇴사한 전회사도 그렇고, 지난주에 최종합격 연락받았던 스타트업 회사도 그렇고
여기가 내가 갈 수 있는 최고치의 회사가 아닐까? 이 기회를 놓치면 두번 다시 기회가 없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퇴사하는게 무서워서 권고사직 받고도 버티려고 했던거고, 면접보고 만족스럽지못했던 스타트업도 일단 그냥 출근하고볼까 했던거고.

한 해 한 해가 갈수록 느끼지만 뭔가를 포기한다는 건 참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포기를 하고나서야 더 보이는 것도 있고,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참 행동으로 실천하기가 왜그렇게 무서운지

권고사직받고나서 퇴사한 후 한참동안 밤에 잠을 잘 못자고 맨날 혼자 울어서 회복하기까지 좀 시간이 걸렸었는데
요새 또 밤에 잠을 잘 못잔다.
최근에는 면접도 주에 1-2회 정도 열심히 다니고있고, 드문드문 최종합격 연락도 받는데 마음한켠으로는 또 이렇게 불안한 마음이 또 슬금슬금 커지는게 히한해~

내일 만약에 연협 잘 끝나서 입사 최종 확정되면 다시 좀 괜찮아지려나

어제인가 미지의서울 드라마 정주행했는데, 힐링드라마라고해서 시작했는데 오히려 뭔가 나같은 모습을 드라마에서 보고있으니까
눈물도 찔끔나고 가슴 한켠이 답답한 느낌을 받아서 재밌는지 모르고 봤다. 
이 시기가 좀 지나고 잊혀질 때 쯤 보면 재밌었을것같은데 지금 상황 때문에 재밌게 못 즐긴것같아서 약간 아숩

뭔가 싱숭생숭한 마음을안고 기분전환겸 더현대 구경갔다

팝마트갔는데 내 맘에 쏙드는거 발견했다ㅠㅠㅜ체리랑 스누피...
만원 미만이였으면 둘다 샀을텐데 피규어에 만오천원이라 고민고민하다가 오늘 고생한 나한테 선물해줄겸~ 체리샀다!

결제하자마자 한켠에서 포장 슬쩍 뜯어봣는데 오예! 위시템 나왔음~
기분좋아~~

딱 점심때 맞춰서 가서 그런지 사람 짱많았는데 1인자리 잘 잡고 먹었다
레전드 츠케멘? 뭐 그런 이름이였는데

암튼 순두부찌개같은거 먹을까 하다가 놀러나온 기분내려고 안먹어본거 주문한건데 꽤나 맛있었다!
양이 좀 많았던건지 다먹어갈때쯤엔 물려서 조금 남기고 왔다! 추천추천

뭐더라 돈키호테 팝업도 있어서 지나가면서 구경했는데, 웨이팅걸어두는데는 또 따로하라고하고, 규모자체도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상품도 많이 없어보여서 패쓰
아침 7시부터 웨이팅 걸어둔다는데 그렇게까지 갈만한 건 아닌것같은데....

뭐 암튼 구경잘하고 집도착~

집에와서는 오늘은 아무것도 하기싫어가지고 그냥 놀았다

아 나 어제 페인팅 완료함~ 자랑~

귀여워~ 알록달록한게 아주 그냥 여름에 찰떡이야~ 맘에들어~
그리고나서 워치스트랩산거 택배와서 장착도 해줌
여름이라 투명한거 사고싶어서 샀는데 꽤나 맘에듬*⸜( •ᴗ• )⸝*

내일 연협 잘끝나서, 오후에 조금 홀가분하게 엄마 보러갔으면 좋겠다!

 

(추신) 내일 최종결과나오면 전 팀장님한테 언제말할까 했는데, 어떻게 아시고 오늘 딱 연락이 오셔서 말씀드렸따
사실 근황을 여쭤보신건아니고, 나 아직 백수인거면 하나 추천해주시려고 연락주신거긴했는데!
알아서 잘하겠지 해도 되는데, 이렇게 연결해주시려고 몇번 연락주신 마음이 참 감사하다.
뭔가 부채감이 있으신걸까?ㅋㅋ잘 모르겠지만 내일 연협 잘 안되면 소개해주신 곳도 서류 제출해봐되겠고~ 어제 인성검사해서 1차 면접 앞두고있는 곳도 있긴한데...어떻게 되려나..흠 모르겠따 내일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