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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9_이천 갔다온 주말일기_강남레드버튼/돌팔이약장수/텃밭/당근부자/페인팅시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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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9_이천 갔다온 주말일기_강남레드버튼/돌팔이약장수/텃밭/당근부자/페인팅시작

보리꿈 2025. 6. 29. 21:37

주말 모하고 놀았을까요

6/29 토요일
1시에 강남에서 보겜모임 약속있어서 아침에 게으르게 일어나서 씻고 집갈 짐챙기고 시간이 잠깐떴는데
배고프길래 엄마가 전에 줬던 떡 돌려먹음

떡(이였던 것)이랑 승에 안차서 몽쉘도 먹음
아 괜히먹었어 배참

그리고 빠르게 강남 약속장소로 고고

레드버튼 시네마강남점 또 갔다
여기가 밥 메뉴도 잘나오고 장소도 쾌적해서 얘네랑 만나면 맨날 여기로모임 굿

내가 첫빠따로 도착해서 1등의 특권으로 점심메뉴 내가 싹 고름ㅋㅋㅋ
아무것도 안먹은것처럼 점심 2차 고고

1차 내가 고른거 먹고, 모자라서 2차로 피자치킨세트 또 시킴
하지만 내가 고른게 제일 맛잇엇죠?
지금까지 여기서 거의 대부분 메뉴 다 먹어본것같은데, 저거 허니버터 포테이토인가? 저거랑 떡볶이가 제일 맛잇는것가틈 냠

호다닥 밥먹고 보겜시작~
오늘의 목적은 '돌팔이약장수' 하러왔따

한명이 어디서 해보고왔는데 너무 재밌따고 해보자고 해서 온건데
이런 교구? 많은 게임 첨해봐서 처음에는 좀 헷갈렸는데 너무 아기자기하고 재밌었따리

집에오면서 가격 찾아보니까 5만원 넘더라ㄷㄷ 가끔 하고싶을듯! 재밌었씀

평소에는 보드게임만 한 4-5시간 조지고 헤어지는데, 오늘은 쇼핑이랑 구경할곳이 많아서 한판만 즐기고 바로 나왔따

아, 오늘 대전 여행 갔다온 친구한테 선물도 받앗다!!!! 스누피 수저받침~ 핵 귀여워~
어디서 이런 내취향 찰떡콩떡인거 주워오는지 모르겟네 열심히 써줘야지

 

 

레드버튼에 나와서는 에잇세컨즈 세일한다고해서 구경 좀 해주고, 근처 미니소 열었다고 구경가자해서 구경 감~

솔찍히 살건 뭐 없었고~ 2층에 인형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 있길래 사진 한방 찍어줌
잉크가 모자란건지 아님 조명이 너무 쎈건지 하루필름 보정때문인건지 모르겠는디
배경이 알록달록하게 나와야 좀 귀여울것같은데 좀 파스텔톤으로 나와서 색이 많이 날아간게 쫌 아숩

하나도 안보인다고요? 사진 느낌만 보셔~ 예예~

 

그리고 판교 현백에서 친구 차타고 나란히 이천으로 고고~
4명이서 다같이 차 타고 이천가는건 첨인 것 같은데 여행가는 것 같기도하고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가니까 넘 좋았다
내 칭구들 다 넘좋아

이천에는 핑크색 허수아비가 있어 낄낄

귀여워

 

오랜만에 집가서 엄마아빠랑 저녁먹고 밤에는 산책나갔다가 너무 더워서 오는길에 팥빙수 간식사와서 같이 먹었다!!!
엄마아빠랑 노는거 쪼금 피곤한데 많이 좋아

평생 엄마아빠랑 놀고싶은데 왜 엄마아빠는 나만보면 자꾸 결혼해서 가라고 그러는지 모르겠써
그리고 회사 요새는 괜찮아? 하길래 나 짤렸따!!! 얘기하고싶은게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말은 못하고
그냥 저냥 요새는 일없어서 칼퇴하고 이직 준비 열심히하고있써.... 하고 대충 둘러댔다

그리고 자꾸 결혼얘기 돈얘기 하길래 나 결혼안하고 엄마아빠랑 같이살면서 엄마아빠한티 돈쓰고살랭 했는데
엄마 경악했따

그리고 엄마아빠 집에가면 에어컨 안틀어준다...핵덥다.... (울적2)

 

6/29(일)

아침 6시도 안되는 시간에 엄마아빠가 텃밭간다고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일어남
잠도 좀 깨고 늦잠자고 싶지않아서 눈곱만 떼고 옷입고 엄마아빠 따라서 텃밭갔다

엄마가 지휘하면 나랑 아빠가 착착 돌아다니면서 노동하는 시스템임ㅋㅋㅋ
당근뽑고~ 콩 수확하고~ 가지따고~ 부추 수확하고~ 
당근 뽑는게 제일 재밌엇다
마트에서 산것보다는 못생겼찌만 지금까지 엄마 밭에서 나온 당근중에 제일 튼실함!ㅋㅋ귀여워~~

당근부자~

노동한 값으로 서울에 좀 가져가야지했는데 엄마가 자꾸 더담고더담고해서 한바가지가 되어버린 현장
간단하게 내일 당근라페만들어서 샌드위치 해먹어야지했는데...
당근샌드위치해먹고, 당근김밥해먹고...또 뭐해먹지...음....

일단 빠르게 쿠팡으로 채칼 삼ㅋㅋㅋ그동안 살까말까몇번 했는데 당근 핑계로 잘 샀다 흐ㅣ흐ㅣ
라페 열심히 해먹어야지 ٩(  ˙༥˙  )و

 

엄마아빠랑 아침부터 밭에서 땀빼고 왔더니 피곤해서 집에서 아침먹고~ 다같이 낮잠한번 때리고~
아빠는 운동나가고~ 엄마 집안일 좀 도와주고~ 같이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늦은 오후에 점심겸 저녁먹고 헤어졌따

엄마가 과일 이런저런거 챙겨줘서 배별로안고팠는데 가는길에 배고프니까 먹고가라고해서
그럼 최대한 대충차려줘!!!해서 밥까지 알뜰히 클리어

 

오늘도 날씨 핵 더웠는데, 엄마가 당근 무겁다고 터미널까지 데려다줘서 편하게 왔다!
엄마 좋아~~

 

사실 엄마아빠 보러 본가 가는 것도 좋은데 집에 혼자있는것도 나쁘지않아 하핫
엄마아빠랑 같이살때에는 자주 싸웠던것같은데 떨어져있으니까 더 애틋해지고 사이 좋아지는건 확실함
이래서 머리 좀 크면 따로 살고 자주 볼수 있는 거리에 있는게 제일 좋은것같따

담주에 또 갈까했는데 담주는 토요일 오후 늦게 약속이라 집 못갈라나 싶네 ( •︠ˍ•︡  ) 아숩...

 

암튼 집에오니까 기다리던 택배가 와있당

페인팅~ 저번에 윤슬 한번 한 뒤로 하나 더 하고싶다 종종 생각했는데, 왠지 자꾸 인스타 광고에 이게 뜨길래;;
어쩔 수 없이 또 사버렸지모야

다음주 취미는 이걸로 정햇다
다음주 또 바쁘게 함 보내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