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_뭐하고사나면요

[달리기] 잠실_2024 패션에 진심인 스타일런_10KM 완주 후기

보리꿈 2024. 10. 6. 16:40

한달 전 이천 마라톤 대회 접수하면서 같이 접수했던 첫 서울 달리기대회!
* TMI : 10km는 마라톤이라고안부른다면서요? 하프 이상 뛰기전까진 마라톤 단어말고 그냥 달리기라고 쓰려구요ㅎㅎ


▶ 대회명 : 2024 패션에 진심인 스타일런
▶ 일시 : 2024.10.6(일)
▶ 장소 :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잔디광장)
▶ 주최 : 롯데백화점, 송파구


이천에서 종종 빨간버스타고 지나오던 가락시장~석촌호수를 달려본다니?

너.무.멋.져

주최가 롯데백화점이라그런지 대회전 발송해준 키트에서도 뭔가 이것저것 샘플많이들어있어서 좋았따

 

출발 며칠전에 안내문자가 왔는데 7시까지 오라고했음.
8시 출발이라 굳이 안지켜도되긴하지만? 나 이런거 말 왕 잘들음ㅋㅋㅋ

가서 구경도하고~ 몸도풀고~ 짐도맡겨야되니까 일찍가긴해야해요

 

잠실역에서부터 사람들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니까 떨리고 신나기 시작!!!!

요 며칠 출근길 아침이 추웠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안쌀쌀해서 좋았다! 반팔+조거팬츠+바막 입고갔는데 딱이였따

달리기 대회에서 물품보관소는 처음이용해봤는데 A-H까지있고 널널해서 혼잡하지않아서 너무 좋았음!

잠실역이랑 행사장 입구 화장실은 쫌 붐볐고 (찬바람때문인지 코만 풀고싶었는데 줄서서 들어감)

행사장 한바퀴도니까 뒤쪽에 송파관광정보센터 > 여기 개방화장실이라 이용할수있게 되어있었는데 여긴 사람1도없었따

내년 뛸분들 참고하세용

몸풀겸 한바퀴 휘 돌면서 롯데타워왓으니까 타워도 한번 찍어주고~

기록측정 포토존 위치도 확인하고~ 여기서 이따가 사진찍어야지~ (스포:못찍음)

흥둥이 유투버라고 하는것같던데 맞나? 제대로 못들었어요
암튼 다같이 스트레칭하라니까 열심히하는 사람들 너무 귀여워

열심히 뛰라면 뛰고 목꺽으라면 꺽고 열심히 따라하면서 몸풀어주고요~~

갑자기 앞으로 세발자국씩만 땡겨오라길래 모야모야 하면서 앞으로 슬금슬금 이동했는데
오늘 대회에 같이 참가한다고 연예인 몇명이 등장햇다!

오오....서울 달리기 대회는 뭔가 다르구만.....!

배우 이준이랑 나머지 분들도 다 배우라고 하는데 이름을 제대로 못들었어요ㅠㅠ


그런데 이준이 요즘엔 가수 활동 안해서 배우로 소개되는건가...?
동방신기 빅뱅 세대인 나는 이준하면 와아아아아이~ 밖에 모르겠는데ㅎㅅㅎ

 

암튼 이런저런거 하고 7시 55분쯤 되니까 10KM부터 출발선으로 이동 시작~~

사람진짜많다아 출발선이 어디길래 여기서멈춰? 했는데 열심히 줌땡기니까 저~~멀리에 있군요ㅋㅋ

출발하기전 열심히 사진찍고
런데이 키고~ 스트라바 키고~ 워치 달리기 시작 키고~ 바쁘다바빠 달리기 시작!!!!

달리는 중간은 계속 힘들었어서 사진 찍을 생각도 안들고
사실 2KM부터 힘들었어서 5km러너들 반환점에서 같이 돌면안되나 고민했어욬ㅋ큐ㅠㅠㅜ

어제 늦게자서 4시간정도자서그런지 피곤하고 컨디션 최상인 상태는 아니였는데 뛰기 시작하자마자 옆구리도 아파서 힘들었음ㅠㅠ
근데 이게 또 도시를 달리니까 길가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고있는게 신경쓰여서 못 걷겠어욬ㅋㅋㅋ
이천은 양옆에 논밭밖에없었는뎈ㅋㅋㅋㅋㅋㅋ이게 도시 달리기의 맛?!

나름 달리기 대회인데 걷는거 보여주면 쫌 존심 상하거든요? 나혼자 의식 오지게 하면서 뜀

그래도 확실히 한달전 이천마라톤대회때보단 걷는 빈도수나 시간도 많이줄었고 나름?! 선방하지않았나~!!
9월 이천마라톤대회 기록 > 1시간 19분이였는데! 10분이나 줄었다니 나 멋져~

사실 목표는 1시간 이내로 들어오고싶었는데 그건 11월 대회때 도전하기로...!!!!!!!

 

달리기 뛰고나서 사람들이 줄 엄청길게 서있길래 뭔가했더니 간식이랑 메달받는 줄이였씀
그래도 4줄로 줄줄이 받아가니까 금방 줄어들었따

기다리면서 물 500 원샷했는데 하나더 받아올껄 살짝 후회해주고

물 대신 커피 마시는 대한민국 직장인1인인데요. 달리기 시작하고나서는 물 먹는 양이 꽤 늘어서 좋씀다.

간식은 초코파이랑, 닥터유 단백질바, 게로레이제로, 클라우드 제로맥주, 바나나 받았따
메달 어떻게보면 이게뭐야! 싶기도한데 어떻게보면 나름 귀여워요

기록 각인해주는건 없어서 살짝 아수웠음

아니 기록나오는 포토존 줄서서 찍을랬더니 줄서는거 마감됐다고 공연보고 10시 10분에 오라는거에요?
난 힘들어서 공연안보고 빨리 사진찍고 가고시픈데....일단 행사부스도 이것저것있으니 기다려보기로 함

패션왕 심사였나? 움직이는 단무지님도 보고 UV 공연봤는데 꽤 신나잖아?!
조금 공연보다가 행사부스들 선물이나 받을까했는데 여기도 줄이 너무 길어버려ㅠㅠ

두개? 받고 포기했씀ㅠ 뭔가 정리는 잘되어있는데 한시간 달리고 온 나한테는 넘 힘들었으뮤ㅜ

바나나먹으면서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10시 15분쯤 오라고 했던 시간 됐길래 다시 기록측정 포토존 줄 섰는데.....
줄도 너무길고 줄어드는 기미가 안보이길래 그냥 포기했음..ㅠㅠㅠ

진심 사진찍으려면 최소 1시간 반각이였따구요

내가 서러워서 이후에 마라톤 대회나가는거 있으면 꼭 일찍들어와서 사람없을때 호다닥 찍고가야지 맘먹으뮤ㅠ

그냥가는 길에 너무 아쉬워서 물품보관소 앞 포토존에서 한방ㅎ
여긴 5분만에 사진찍을쑤있어서 이렇게나마 사진 남겼으니까 만족^^

아니 근데 스트라바 평소처럼 키고 뛰었는데 GPS 무슨일.....?!
내 10KM 돌려내 아아아아아악!

너무 억울하고..슬프고..화나고....삼성헬스는 잘잡았는데 너...평소에는 안그랬자나...왜...갑자기....하참눼 진짜열받눼...

근데 아침에 올때도 그랬는데 왜 2호선에 사람이 없지??
서초에서 출퇴근할때 사람 꽉차있어서 겨우겨우 낑겨탔던 기억만 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텅텅빈지하철이 낯설어서 찍어봄

 

오늘 마라톤푸드는 육개장이랑 삼김!
놀면서 바나나랑 물배채웠더니 배는 안고픈데 허기져서(?) 최대한 간단히 먹을수있느걸로 편의점에서 골라와서 호다닥먹고 낮잠 때리고 일어나서 바로 블로그 쓰는중~.~

 

2024 패션에 진심인 롯데 스타일런은 패션이 주제라서그런가 코스프레나 옷 재밌게 입고온 사람들도 꽤보이고 재밌었따! 혼자 온건 첨이라 살짝 외롭긴했찌만? 달리기는 원래 혼자하는 운동이라고요~

그리고 나 오늘 고민하던 11월 YMCA마라톤 대회 10KM 입금 완료했어요
ㅋㅋㅋㅋㅋ
이쯤되면 대회 중독인가 싶긴한데 맨날 혼자뛰다가 대회나가서 사람들이랑 같이 뛰고 선물받는 재미가있다구요~

11월은 한시간이내 들어오기 도전!!! 내년에는 하프...해봐...?몰라....
내년은 내년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