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18_원주여행_아니고보드게임여행/1박2일/로스트시티/카후나/염통꼬치

이번주는 1박2일간 원주가서 짝궁이랑 놀앗다

참고로 원주여행 아님! 실외에 있던 시간보다 실내에 있던 시간이 김ㅋㅋ

 

암튼 첫날 서울에서는 비가 살짝왔었는데 원주오니까 흐리기만하고 비는안왔따

버스 내리기 직전에 버스 기사님이 비 안오는 원주에 와서 손님들 다 행운이 좋으시다고~
한주 시작부터 좋은일 가득하시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따뜻햇따
항상 감사하다 인사는 하고 내리는 편이긴한데 좀더 크게 인사하고 내렸지롱
날씨는 흐렸지만 원주 여행 기분좋게 시작~~

널 만나러가~

 

짝꿍이랑 만나자마자 밥뭐먹을까 하다가 무실동으로 내가 좋아하는 수가성순두부 먹으러감~~

맨날 곱창순두부먹다가 첨으로 알탕순두부 먹엇는데 이것도 나름 맛있었씀!

밥먹고 인형뽑기가게들 좀 기웃대고, 명동마냥 크게 새로 생긴 올리브영도 좀 구경해주고~

날이 더워서 뭐할까하다가
오랜만에 보드게임하러 단계동 히어로보드게임카페 갓다

맨날 짝궁이랑 둘이놀때에는 루미큐브 아니면 스플랜더 두개만 조졌는데, 오늘은 새로운거 해보자 싶어서 새로운거 도전!
혹시 몰라서 미리 2인 보드게임 추천 몇개 찾아보고 갔어서 고전게임으로 시작해봄

로스트시티~

룰 간단하고 깊게 생각안해도되고, 플레이타임도 빠르게 진행가능해서 재밋게햇따!
점수 계산하는 것도 처음에만 쪼금 긴가민가한 부분이있었는데~ 뭐 기초연산만 할줄알면 어렵지않음!!!!

이것만 한 3시간 한것같은데??ㅋㅋㅋㅋ

쪼금 질릴때쯤 스플랜더 한판때려주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4시간 마저 채우고 나왔따
보드게임 카페와서 제일 오래 있었던것같은데 새로운 게임해서 그런가 재밋게 했다

사실 놀다보니까 배고파져서 저녁먹으로 나왔는데 바로 앞 장미공원에서 무슨 축제 한다고
먹거리랑 게임하는 가판대가 쫙 펼쳐져잇었음

지나가다가 염통꼬치하나 사먹었는데 핵존맛~

염통꼬치 3000원~

주문하면 바로 직화로 구워주시는데 이런 길거리 음식 오랜만에 먹어서그런가 쫠깃쫠깃 핵존맛이였씀
더먹고 싶었는데 밥먹으러 가는길이라 꾹 참아따 

염통말고 다른건 안사먹었는데 이런 생각지못한 이벤트 넘 즐가와

원주가 막걸리로 유명한가? 갑자기 막걸리 축제? 싶긴했는데 먼가 진짜 여행온 느낌나고 즐겁따٩(  ˙༥˙  )و

장미공원 한바퀴 싹 돌아주고 나는 짝꿍이랑 더 맛잇는 소고기 먹으러~~

 

홍석정원!
나랑 짝꿍이랑 둘다 첨가본 곳이였는데, 그냥 저냥 쏘쏘라 지도는 안넣음ㅋㅋㅋㅋ

생고기+양념 500g이랑 각자 밥먹으니까 양은 딱 맞았음~

소고기집와서 누룽지 시켜 먹는 사람 어떤대

사실 나는 고기도 고기인데 누룽지가 먹고싶어서 여기와따ㅋㅋ
나는 그냥 저냥 잘먹었는데, 짝꿍은 누룽지 별로라고 하나도 안먹어가지고 
누룽지 2인분정도 됐는데 내가 다먹엇따
짝꿍은 된장찌개랑 밥먹었는데 된장찌개도 맛있었슴!!!!

냠~

 

이거먹고 바로 숙소 들어가서 쉬었나?
뭐 기록이업네 흠

뭣도안했는데 피곤해가지고 들어가서 유튜브로 용감한형사들이랑 탑건매버릭 영화좀 보다가 잤던것같따

 

 

250618 화요일 바로 다음날~

느즈막히 일어나서 점심때 나와가지고 바로 밥 먹으러 가기로했는데
저 멀리있는 뼈대있는짬뽕먹으러갈까~ 중앙시장가서 신혼부부 분식을 먹을까하다가 가까이있는 짬뽕집감

ㅋㅋㅋㅋㅋ30대는 움직이기 귀찮아...ㅋㅋㅋㅋㅋ

 

여긴 가게 이름 말안해야징 
원래 맛있어서 짝꿍이랑 둘이 자주갔는데 오랜만에 갔더니 면도 바뀌고 짬뽕맛도 뭔가 바뀌어서
씁....뭔가.....음..........

흐음 짝꿍이랑 둘이 사장님이 바꼈나? 주방장님이 바꼈나? 흐음 하다가 나왔따

ㅠㅠ원래 여기 짬뽕에 후추뿌려먹으면 맛있었는데 아숩....

 

점심밥먹고 뭐할까 하다가 또 보드게임하러감ㅋㅋㅋㅋ
볼링칠까뭐할까 하다가 어제 너무 재밌게 놀아서 그냥 또 보드게임하러감ㅋㅋㅋㅋ
알바생분이 기억하고 뭐하는 놈들이지 할까봐 무서와따

오늘은 어제한 로스트시티 조금 해주다가, 제2의 고전게임 카후나 들고옴!

사실 어제 하려고했었는데 포기하고 오늘 재도전했씀

결론은? 이것도 재밌었따!
로스트시티보다 플레이타임도 길고 머리도 많이써야되서 좀더 체력소모는 있는데 이것도 나름 재밋었음!!!!

역시 뭐든 처음 시작이 어렵지 한번 시작하면 어렵지않타니깐~

로스트시티랑 카후나 번갈아가면서 놀고~ 중간에 스플랜더도 한번 조져주고~
하니까 오늘은 6시간 놀았따

사실 이번 원주여행의 요약 이 한장으로 끝낼 수 있씀

ㅋㅋㅋㅋㅋㅋㅋㅋ
보드게임에 미친사람들....

점심먹고 들어왔는데, 저녁시간이 다되어서 배고파서 나옴ㅋㅋㅋㅋ

마지막게임은 카후나 빠르게 스겜돌리고 7시 반쯤 나왔따
바로 앞에서 염통꼬치한번더 조져주고 간단하게 먹고 집와야되니까 역전우동~

짝꿍이랑 배부르게 저녁먹고 9시 버스타고 집왔따

 

어쩌다보니까 거의 2달만에? 본것같은데 항상 만났다가 헤어지는 길도 아숩고
투닥투닥 놀면서 내가 살짝 잘 못대해준 부분도 있는것같아서 미안한부분도있고
집까지 돌아가는 길이 귀찮기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재밌게 노는 시간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된다는 것에 대한 한숨도 나오고~

흠~
모르겠따!!!!!!!

암튼 이번 여행은 원주 여행이 아닌 원주여행이였는데 짝꿍이랑 재밌게 놀았으니 되었따
내일은 또 내일의 나의 일상을 살면되지

화이탱
조만간 또 만나서 놀자 하투